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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dgrwth

2019.1.4 레슨


실로 오랜만의 레슨이다. 3주만인가. 이유는 악기수리때문인데...악기가 터진것 때문에 악기공방에 가니 사운드포스트로 교체해야되고, 브릿지도 갈아야한다고 해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40만원이나 들었다. (덤으로 활털도 갈고 송진도 사고) 이게 터진 이유는 건조한 곳에서 악기보관을 제대로 못해서 인데 악기케이스 주머니를 뒤져보니 댐핏이 나왔다! 이런 젠장. 앞으로는 악기 보관 잘해서 쓸데없이 돈 쓰지 않으리라.

암튼 덕분에 소리는 아주 좋아졌다(고 선생님이 그러셨다. 내가 듣기에는 울프톤이 약간 개선된거 빼고는 잘 모르겠다.) 돈을 들이니 좋다.

악기가 없어서 3주 쉰 덕분에 실력은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이다. 뭐 미세하게나마 늘고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합리화를 해본다.

현을 짚을때 옆선을 건드리고 있어서 현을 넘나들때 소리가 섞여들어가는 고질적인 습관이 안고쳐진다. 손가락이 두꺼워서 왼손을 미묘하게 잘 컨트롤 해야한다고 한다. 기본주법은 있지만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에 맞는 테크닉을 고민해야한다고. 더불어 몇가지 팁을 주셨는데 예를들면 솔-라로 넘어갈때(G현-A현) 1번손가락을 먼저 떼고 순서대로 서서히 움직일 것, 최대한 손가락 끝으로 짚을 것. 아 힘들다. 손가락 살을 어서 빼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다.

그리고, 고질적인 음감문제(귀 문제?) 사실 조율안하고 대강 연습해버릇하니 살짝 플랫된 음이 정상피치로 들릴때가 많다. 해결책은 조율을 정성들여 해놓은 상태에 옆 개방현과 같은 음을 짚고 소리에 대한 감을 지속적으로 연습할 것. 오오오-웬지 잘하는 사람에게 주는 팁 같다!!

가온음자리표가 눈에 익고 있다. 아직 영 헤매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보니 익숙해지는군.

좋은 유튜브 채널을 발견했다. 첼로댁? 손가락이 참 이쁘신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