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lyfrau

나는 말하듯이 쓴다.

나는 말하듯이 쓴다 : 강원국의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 -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로 일약 글쓰기 분야의 스타가 된 강원국의 글쓰기 책 어게인.

서문에 말하기 시장에 참여하려고 이 책을 내는 것이라고 솔직히 밝힌 것이 이채롭다. (말하기시장이 글쓰기시장보다 훨씬 크다고.)

대통령의 글쓰기를 통해서 청와대의 의사소통방식을 살짝 엿볼 수 있었고, 회장님의 글쓰기를 통해 기업 수뇌부의 소통방법을 보았다면 강원국의 글쓰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본인의 글 쓰는 방법에 관한 얘기를 해주었다.(오 다 읽어봤네.)

이 책은? 잘모르겠다. 결국 강원국 방식의 글쓰기/말하기 관한 이야기의 재탕인데, 그래도 그냥 에세이로 보자면 아주 재미있다. 이 분은 이런식으로 글로 밥벌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갈고 닦았고 다른사람은 이 방법으로 성공할 수도, 잘 안맞을 수도 있겠다 싶다. 글을 잘 쓰고는 싶지만 별로 그럴 필요 없는(밥벌이랑 크게 상관없는) 나에게는 잘 안맞는 듯 방식인듯. 사실 나는 보고서만 잘 쓰면 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