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결산

2023년도 끝나간다. 50권 읽기도 어찌저찌 마무리 했다. 양은 채웠으나 독서생활은 엉망진창이었는데 사놓고 재미 없어 놓은 책도 많고, 눈으로만 겨우겨우 읽어낸 책도 많다.
시간도 잘 안나기도 하고, 몰입이 안되어 책을 잘 못 읽겠는데 스마트폰이 역시 1등공신이고 2등은 노화? 3등은 골프? 뭐.. 그런듯. 2024년은 시간을 내서 사놓고 못읽은 벽돌책도 읽어 보고 해야겠다.

2023년 올해의 책은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되겠다. 작년에 이어 e북이 올해의 책을 차지했다. (책 고르는 기준이 안좋아진건지 가슴으로는 재밌어 보이는 책을 고르는데 취향이 바뀐건지) 이 책은 장하준 교수가 힘을 많이 빼고 즐겁게 써내려간 책으로 경제학과 요리를 주제로 한 에세이에 가깝다. 실물 책으로 다시 읽어보고 싶다.

버금 책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김상욱 교수님은 역시 명불허전. 예술에 관한 책은 좀 별로 였지만 역시 과학원리에 대한 설명은 최고다.

올해의 소설책은....꼽아보려고 했는데 읽은 소설이 별로 없네. 주로 우리 딸이 읽은 청소년 권장 도서 같은 것만 읽었던 것 같다.
굳이 그 중에 선정하자면 두두두두둥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우리 가족들이 강추한 소설로 군더더기 없이 모정과 청소년, 젊은이의 감정을 재미나게 엮었다.

올해의 이것도 책이냐 책 "한국에서 영어 어학연수하기" .
나무야 미안해, 바이트야 미안해, 내 시간아 정말 미안

뭐 이정도로 마무리.

2024년 화이팅.

1.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 권남희

2.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 한청훤

3. 누가 봐도 연애소설 - 이기호

4. 5. 긴긴밤 - 루리 /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6. 본격 한중일 세계사 15 :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 - 굽시니스트

7. 페인트 - 이희영

8. 순례주택 - 유은실

9. 보통 사람들의 전쟁 :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에 직면한 우리의 선택 - 앤드류 양

10.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 김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