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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dgr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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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8 첼로레슨 2주만에 잡아보는 악기라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무난하게 만족할만한 레슨을 받았다. 무려 돗자우어는 진도도 나갔다. (와 어렵다.)오늘 받은 지적사항은, - 활긋는 속도를 균일하게 가져가라. 빠르면 빠르게 느리면 느리게. - 박자를 끝까지 채워라. - 그리고 음정. 같은음이 있는 개방현을 그어 소리를 해당 음정을 파악하고, 지판을 짚어서 음정이 같은지 항상 확인한다. 예를 들면 D현을 긋고 A현의 레를 그어서 (옥타브차이는 있겠지만) 같은 음정의 소리가 나는지 파악하는것. 물론 조율이 잘되어 있어야 하겠다. A현의 미도 레가 정확하다면 미루어 바른 음정을 낼 수 있을 것.간만에 재미있는 레슨이었다. 하기싫어도 계속 레슨은 받아야지. 9월부터 하고 있는 바흐 아리오소도 빨리 끝내도록 하자.ㅋ
2019년 2월8일과 2월22일 첼로 레슨 원래 연습할때마다 후기를 남겨서 실력의 향상을 꾀하려 했으나 향상은 더디고 게으름만 늘어서 몇 번 건너뛰게 되었다. (진전이 없으니 쓸것도 없고) 암튼 2번의 레슨 끝에 내린 결론은, 박자와 활쓰기가 총체적 난국이긴한데 조금씩 감이 잡히고 있다는거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레슨과는 반대로 진도는 1도 나가지 못하고 있지만 진도가 중요한건 아니니까, 제대로 해낼 때까지 계속 계속 반복하자.아예 레슨때도 메트로놈을 틀어놓고 감을 익혔는데 더 헛갈리고 막 메트로놈이랑 소리랑 따로 놀고 있다. 메트로놈 박과 박 사이를 반으로 갈라서 소리를 넣어야하는데 제대로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니라는군. 그렇다고 메트로놈박을 더 쪼개면 안된다고..(아니 왜 8분음표 2개나 16분음표 4개나 같은거 아닌가)이게 악보를 제대..
2019.2.1 레슨 `19년도 5번째 레슨 이번엔 활은 됐다 치고 박자연습. 선생님말씀이 아리오소 (9월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대강 외우는, 하지만 음정은 잘 안맞는) 를 연주하는데 박자를 미묘하게 빠르게 연주한다는데 와- 진짜 잘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제대로하는 거 같은데? 결국 레슨 시간에 메트로놈을 틀어놓고 연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는데 메트로놈을 틀어놓아도 제대로 안되네--이거 어떻게 익숙해져야하는지 모르겠다. 대충연습하면 안되고 뭔가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연습해야하겠다. 튜너도 틀어놓고 메트로놈도 틀어놓고-_-; 리듬은 대강 맞는줄 알았더니 아니었다.결국 음감만 없는줄알았더니 리듬감도 없었다.-_-; 뭐 하나 쉽게 되는게 없네.
2019.1.25 레슨 19년도 4번째 첼로레슨총체적 난국. 살짝살짝 연습했었는데 모조리 무너졌다. 레슨전에 연습할 시간이 없이 바로 시작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레슨전에 운동하고 샤워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다 핑계인거 나도 안다.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활긋기 연습부터 하자고 하신다. 돗자우어가지고 느리게 연습 후 다음주에 보기로. 아-멀고도 험난하다. 초심동영상 링크- 왼손의 모양1.팔꿈치는 들고 2,어깨는 들지말고 3.왼손을 감싸듯이 4.손목 꺾이지 않게 5.엄지에 힘을 주지말고 - 요건 활잡기ㅋㅋㅋㅋㅋ
2019.1.18 레슨 세번째 레슨. 저번 레슨시간때 받은 지적사항이 정확히 동일하다. 아 정말이지. 하아. 정말 소리가 맘에 안든다.ㅋㅋ 아마연습부족이겠지.손가락에 쥐가나는것이 관절염이 오는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손가락살이나 좀 빠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조금씩 성장한다고 믿겠다.
2019.1.11 레슨 2019년 두번째 레슨.클렝겔여전히 A선 하이포지선 음정위치를 잘 모르겠다. 간격도 지판 위로 올라갈수록 미묘하게 좁아지는데 온음/반음 생각도 하려니 머리에서 쥐가 난다. 현악기주자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돗자우어슬러는 스타카토보다는 편하다. 문제는 낮은현에서 높은현으로 갈때 왼손을 빨리떼서 개방현소리가 계속 섞여들어간다는것. 활을 잠시 멈췄다가 가자니 소리가 툭툭 끊어지고, 손가락을 안떼고 높은현 지판을 잡자니 낮은현을 짚은 손가락이 높은현을 건드려서 끼이익 소리가 난다. (총체적 난국) 솔루션은 1. 최대한 옆선을 안 닿게 손가락 끝으로 짚는다. 2. 왼손과 오른손 현이동을 절묘하게 일치시켜 소리가 섞여들어가는 것을 최소화 한다. 1번이 더 쉬운데 궁극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려면 2번연습을 해서 익숙해져야..
2019.1.4 레슨 실로 오랜만의 레슨이다. 3주만인가. 이유는 악기수리때문인데...악기가 터진것 때문에 악기공방에 가니 사운드포스트로 교체해야되고, 브릿지도 갈아야한다고 해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40만원이나 들었다. (덤으로 활털도 갈고 송진도 사고) 이게 터진 이유는 건조한 곳에서 악기보관을 제대로 못해서 인데 악기케이스 주머니를 뒤져보니 댐핏이 나왔다! 이런 젠장. 앞으로는 악기 보관 잘해서 쓸데없이 돈 쓰지 않으리라.암튼 덕분에 소리는 아주 좋아졌다(고 선생님이 그러셨다. 내가 듣기에는 울프톤이 약간 개선된거 빼고는 잘 모르겠다.) 돈을 들이니 좋다.악기가 없어서 3주 쉰 덕분에 실력은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이다. 뭐 미세하게나마 늘고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합리화를 해본다.현을 짚을때 옆선을 건드리고 있어서 현을 넘나들..
2018.12.14 레슨 #1 클렝겔 A-minor 스케일 연습. 비브라토는 대강 감이 잡혔다. 익숙해지기도 했고. 하지만 하이포지션 음정불안이 여전하다. 높은 도가 넘어가면 헤매기 시작하는데 귀가 똥귀인것도 있겠고, 익숙치 않은 가온음자리표도 있겠고, 마지막으로 도대체 짚는 원리를 모르겠다.(음과 음사이가 너무 좁은데 그 사이에 반음도 껴있고)일단은 새로 배운 점은, - 왼손을 짚을때는 엄지와 같이 내려간다. - 1,2,1,2,1,2,3..순으로 짚어본다. - 하이포지션일때는 브릿지에 가까이대고 보잉을 한다. 연필로 몇개 표시를 하고 싶었으나 선생님께서 듣고 음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보라고 하신다. 그 훈련을 위해서는 튜너를 앞에 두고 정확한 음을 짚어 버릇하라고.. 아니, 조율도 사실 잘 안하고 연습하는데 ㅋㅋㅋ(1포지션도 표..
2018.12.7 레슨 오랜만에 레슨을 받았다. 몇달전부터 계속하던 클렝겔 스케일 A minor, 돗자우어 연습곡 스타카토, 스즈키5권 Arioso. 한곡도 넘어가지 못하고 여전히 버벅대고 있는데 이유가 몰까. - 먼저 왼손. 정확한 음을 짚지 못하고 있다. 적당히 비슷하게는 가는데 선생님이랑 같이 켜면 미묘하게 1/4음정이 플랫된다. 귀가 문제인가. 스티커를 다시 붙여야하나. - 오른손. 빠른 활긋기가 안된다. 현과 현을 넘나들때 옆선을 자주 건드림. 이건 부분연습으로. - 눈. 초견이 약하다. 익숙하지 않은 멜로디가 나오면 악보를 계속 쳐다봐야 음이 들어온다. 악보를 자주보고 익숙해져야겠다. 암튼 스케일은 하이포지션의 음정불안, 돗자우어는 스타카토 활 엉망진창, 아리오소는 그냥 총체적 난국이다.물론 원초적인 원인은 연습부족..
첼로 0.Suddgrwth는 웨일즈어로써, 첼로를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뭔가 유럽어는 모두 첼로라고 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말도 안되게 다양하게 쓰더라.이 블로그의 책 카테고리를 아무생각없이 웨일즈어로 llyfrau(=books)라고 지어서 이 카테고리도 웨일즈어로 간다. 사실 발음이 뭔지도 모르겠다. 쪽팔리면 안되니까 좀 찾아봐야지.1.2003년부터 첼로를 배웠으니 이 악기를 배운지 벌써 16년이 되어간다. 이제 좀 잘할때도 되었건만 쉬이 늘지 않는다. 물론 배운날보다 방치해둔 일수가 열배정도 많지만. 아직 비브라토도 제대로 못해서야 어디.사실 인생을 살면서 그런 것들이 한둘인가. 오래전에 배웠지만 잘 하지 못하는 것들. 태권도, 영어, 프로그래밍, 글쓰기 ㅋㅋ 등등. 다만 문제는 내가 이걸 잘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