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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본격한중일세계사.09

본격한중일세계사 .09 :  블러디선샤인 신미양요 - 굽시니스트

아 재미있다. 이제 내용은 19세기 후반으로 들어갔다. 일본은 무진전쟁을 끝으로 내전이 진압되고 그들이 자랑해 마지않는 메이지 개혁이 착착 진행되고, 청은 태평천국의 난은 어렵사리 극복했지만 서양열강들의 간섭에 힘들어하고 있는 중이다. 조선은 흥선대원군 시대. 신미양요(미스터 션샤인!!)로 미국에게 호되게 얻어맞았으나 별 간섭없이 넘어가자 쇄국의 기치를 드높임과 동시에 동학농민운동의 불씨가 서서히 타오른다. 

아 이제 일본은 우리나라와 불평등조약을 맺고 제국주의 열강에 일원이 되며 청은 멸망하고 군벌시대가 펼쳐지다 공산화되겠지. 언제까지 연재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역사가 대충 정리된 (정치적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2차세계대전까지는 해주지 않을까? 

 - 띄엄띄엄 보니 쫓아가기 헛갈린다. 역사의 큰 흐름은 대강 알고 있지만 이 사람이 누구였더라? 하게 되네. 완결되면 다시 한호흡으로 쭈욱 읽어봐야겠다.

- 번들로 찢어져 서로 전쟁까지 했던 다른나라처럼 지내온 일본이 하나로 뭉쳐서 개혁을 이뤄냈던 것을 보면 신기하다. 어떻게 각 번들의 저항을 무마시켜가며 근대화에 성공했을까? 똑똑한 사람도 많았을테고, 운도 좋았을테고.. 자세하게 공부해보고 싶네.

- 반대로 오랜기간 중앙집권을 지켜낸 조선이 스스로 개혁을 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아쉽기도 하다. 지배세력이 선제적으로 강력하게 개혁을 추진하면 다른나라보다 쉽게 성공하지 않았을까? 그러면 제국주의 열강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충 버티지는 않았을까? 

- 하지만 태국이나 일본이나 식민지가 되지 않는 국가들의 기득권 세력들이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걸 보면 다 일장일단이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