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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어때서

아파트가 어때서 : 문명과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다 - 양동신

토목엔지니어의 시선으로 본 우리나라 인프라 이야기다. 아파트숲으로만 펌하되는 한국 스카이라인에 대한 반론. 문과놈들아 그냥 얄팍한 현상만 보고 비판하지말고, 이과인들이 켜켜히 쌓아올린 인프라를 톺아보라! 라는 이야기. 그리고 인공적인 것에 대한 예찬. 무엇보다 제목이 확 끌어당기는 것이 정말 잘 지은 듯. 그러게 아파트가 어때서 그렇게 뭐라고 하나.

전체적으로 백퍼 동의하는 이야기지만 마지막 몇 개의 글은 안 넣는 것이 나을 뻔 했다.(그냥 내 생각)

 - 최근 몇 년동안 경기도로 출퇴근하면서 경기도에 생각보다 호수가 많음에 신기했는데 그게 대부분 조선시대부터 조성된 농업용수를 모아놓는 인공적인 저수지였다.

 - 용적율을 높이고, 건폐율을 줄이는 것이 친환경적이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뭔가 정리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았는데 글이 참 안나간다. 이제 여기서 마무리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