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573)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 곽재식 #0.부제가 없다! 제목이 부제스러워서 굳이 안넣은듯(편집자 개꿀) #1.글을 써야하는데 글감이 없다던가, 글을 지속해야하는데 의욕이 안생긴다던가 할때 꿀팁이 다양하게 있다. 이도저도 안될때는 고양이에 관한 글을 쓰라는 궁극의 비기까지 남김없이 공개해주었다. #2.글을 전업으로하는 삶은 경제적으로 궁핍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해준다. 20세기 초 글발을 날렸던 유명한 소설가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했던듯. (글로 생활을 하려고 하면 블록버스터급 대하소설가가 되거나 스토리가 기가막힌 양판소설가가 되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꽤 그럴듯 한 자기계발서를 쓰고, 강연을 다니는 것이 최선일듯.) #3.다만 글을 부업으로하는 것은 좋을 것 같다. 이런저런 잡..
무엇이든 쓰게된다 무엇이든 쓰게된다 :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 김중혁 글쓰기 작법서도 아닌 것이, 소설가의 고충을 담은 글도 아닌 것이.. 상당히 장르가 애매한 책.원래는 김연수의 소설가의 일이나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같은 에세이를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글쓰기 노하우공개는 덤)... 하지만 읽은 후 결론은, 잘 모르겠다. 글이 재기발랄한 것도 아니고, 내용도 평범하다. 예전에 유시민 + 정훈이의 '표현의 기술'을 읽었을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읽으면서 내내 뭘 얘기하려고 하는거지? 이걸 왜 책으로 엮은거지? 그냥 유명세에 기댄 책인가? 책제목이 참 섹시해서 기대를 너무 했나? 일단 모..나따위가 감히 이 글의 진가를 잘 모르는거겠지.
오무라이스잼잼4 오무라이스잼잼 4 : 경이로운 일상음식 이야기 - 조경규 이번에도 좋다.8권부터 역으로 읽어내려가고 있는데 (웹툰으로 다 보긴 했었지만) 아이들이 연령이 점점 어려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기분이 묘하다. 우리 딸도 지금 이순간은 마지막일텐데 같이 많이 놀고, 추억도 많이 쌓아야겠다. (몇년지나면 안 놀아줄테니 흑) 초기에는 그림을 참 간단하게 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음식그림에 들이는 수고가 여간 아님을 깨닫고 존경하기로 했다. 우리 와이프도 그림 참 잘 그리는데 이런 일상 웹툰 그리면 좋겠다 싶다.
소음과 투자 소음과 투자 - 소음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알짜 정보만 걸러내는 법 : 리처드 번스타인 나름 재미있게 읽었는데, 요는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소음에 노출되어있다. 그 노이즈에 따라 주가가 출렁출렁거리게 마련인데소음에서 쓸만한 뉴스를 거를 생각하지말고, 원칙/본질에 충실하여 뚝심있게 투자하라. 라는 얘기같다. 그러려면, 주식시장의 본질을 꿰뚫고, 탄탄한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놓아야 함. 와 그게 말이 쉽지.
아무튼, 외국어 아무튼, 외국어 - 모든나라에는 철수와 영희가 있다. : 조지영 #0.외국어를 잘하고 싶은데 여러사정으로 입문만 깔짝대다 끝나는 저자의 외국어 편력기 되겠다. 불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불문과에 입학했고,하지만 프랑스어를 정말 좋아하고, 독일을 여행하고 있자니 독일어를 배우게 되고... #1.와아, 나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그래도 나보다는 낫네) #2.나도 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를 깔짝 공부해봤는데 (아 제2외국어 독일어도 있구나..독일어는 읽을줄만 안다.) 외국어를 배우다보면 고비가 온다. 외국어의 특성에 따라 다른데 중국어의 경우 발음과, 많은 한자들이고, 독일어는 시시때때로 바뀌는 관사, 스페인어는 그 복잡다단한 시제 정도겠다. 일본어는 기기묘묘한 읽는 방식일테고. 결국 그걸 받아들이고 엄청 외워..
오무라이스잼잼5 오무라이스잼잼5 : 경이로운 일상음식 이야기 - 조경규 이번엔 5권. 표지는 토루코라이스다. 토루코라이스는 터키밥이라는 뜻인데 스파케티와 볶음밥을 한접시에 내어놓고 가운데 돈까스를 올려놓은 짬뽕음식이다. 동양음식과 서양음식을 섞은건데 동서양의 접점인 터키를 음식이름으로 내세운 것 같다. 나가사키특산 음식이라는데 언제쯤 먹을 수 있으려나.
Wonder Wonder - R.J. Palacio 안면기형을 가진 아이가 학교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 1인칭으로 서술되는데 시점이 계속 바뀐다. 주인공 아이에서 누나, 친구, 누나 친구...등등한 사건을 두고 여러명의 관점으로 각각 내면의 얘기를 들려주는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솜씨가 탁월하다.기본적으로 뭉클할 수 밖에 없는 내용아니겠나. 잘 버티다가 누나 얘기가 나오면서 살짝 울컥했다. 암튼 재미있다. 덕분에 원서를 읽는데도 몰입이 가능했다. (재미있는데 역시 영어라 진도를 빼는데 힘들다. 집중하는데 3,4배 노력이 필요한듯. 언제쯤이면 편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을까)
오무라이스잼잼8 오무라이스잼잼 8 : 경이로운 일상음식이야기 - 조경규 이번에는 출판사가 시네21북스에서 송송책방으로 바뀌었다.자기전에 행복한 기분으로 읽기 참 좋은데, 가끔 위산이 역류할때가 있어 곤혹스럽다. 그동안은 유혹에 굴하지않고 잘 버텼는데 최근들어 자꾸 이것저것 먹게된다. 오늘은 카야토스트 함 사가지고 가서 먹어야겠다. 강남역에 야쿤카야토스트집이 아직 있던가.
굴하지 말고 달려라 굴하지 말고 달려라 : 초고속 참근교대 - 도바시 아키히로 참근교대를 내용을 한 역사물이다.일본특유의 정신없고, 왁자지껄한 소동극을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살짝 평범한 대중소설이었다. 그래도, 참근교대의 모습이나 닌자들 얘기 등 나름 그럴듯한 에도시대의 풍경을 소소하게 감상한데에서 만족한다. 영화도 나왔던데 그건 어떠려나, 구해서 봐야겠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 훈련된 외교관의 시각으로 풀어낸 에도시대 이야기 - 신상목 (아따 부제한번 되게 길다. 편집자의 고뇌가 막 느껴진다) 회사 근처에 '기리야마 본진' 이라는 우동집이 있다. 이 가게의 사장님은 외교관이었는데 공직을 관두고 강남역에서 우동집을 하신다고 한다.아마 외교관 시절에는 일본통이었나보다. 오픈하고 초반에 종종 가서 우동이나 소바를 즐기곤 했는데 가격대가 좀 있기도 하거니와 우동자체에 물려서 한동안 발길이 뜸했더랬다. 아 물론 우동은 훌륭하다. 쫄깃쫄깃한 면발이나 담백한 국물이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다. 암튼 이 분이 일본사 관련 책을 하나 냈다. 제목은 고등학교 교양역사서 같지만 여기저기서 호평이길래 언젠가는 읽어봐야겠다 싶던 차에 '초고속! 참근교대'라는 소설책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