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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 미친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 마이클 부스미친듯이 웃긴지는 모르겠으나 재미있다. 북유럽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구성원 뿐 아니라 사회제도, 처한 환경들도 많이 다르다. 그러니까 같은 나라로 남지 않고 갈라졌겠지 싶다. 그리고 역시 이웃나라들 답게 사이도 그닥 좋진 않다. 저자는 영국인인데 평범한 영국인들도 북유럽에대해 우리가 가지는 스테레오타입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다들 비슷하게 바이킹이고 복지제도가 어마어마하게 잘 되어있는 지상낙원이고, 막 엘프가 살것 같은 느낌. 저자는 영국인답게 블랙유머를 두스푼정도 섞어서 그 편견을 마구마구 깨준다. 그것을 보고있자니 너네도 사람이었구나? 하며 통쾌하기도 하고, 그렇다면 진정한 낙원은 없는 것인가 아쉽기도 하다.
함께자라기 함께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 김창준애자일전도사 김창준님의 책이다. 블로그 (http://agile.egloos.com/) 에서 적어놓으신 내용도 있고 새로 첨가한 내용도 있다. 예전부터 애자일은 업계의 화두였다. 임원들은 애자일이 핫하다니까 실체도 모른채 애자일하게 일해보라고 닦달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략 선진사에서 공부해서 온 이들이 에반젤리스트스럽게 활동하고 있다. 이제 사상은 어느정도 녹아든 느낌. (애자일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면 개발자들은 죽어난다고 하던데..)애자일은 사실 IT개발방법론으로 시작했지만 뭔가 IT필드밖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업무방법론 이나 삶의 철학 등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독서할때는 아하 그렇지, 오 이건 업무에 적용해봐야지 했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5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5 :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 - 양정무난처한 미술이야기가 이제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시대로 진입했다. 드디어 뭔가 서양미술사의 본궤도로 진입하는 느낌이다. 르네상스는 아다시피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비잔틴제국이 몰락하고 그곳에서 보존되고 발전되었던 그리스 로마 시대의 지식들이 이탈리아로 유입되면서 빵! 빅뱅을 일으켰다는것이 정설인데 당시 이탈리아는 도시국가로 피렌체, 피사, 베네치아, 밀라노등등으로 쪼개져 있어서 딱히 중세식 군주제가 발달하지 않고 뭔가 개방적이고 열린 사회여서 르네상스가 더 빨리 시작됐지 싶다.여러 도시국가 중 저 유명한 메디치가의 본거지인 피렌체에서 르네상스미술이 만개하였는데 두오모성당을 비롯하여 멋진 건축물, 회화, 조각들이 오늘날까시 피..
2019.2.1 레슨 `19년도 5번째 레슨 이번엔 활은 됐다 치고 박자연습. 선생님말씀이 아리오소 (9월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대강 외우는, 하지만 음정은 잘 안맞는) 를 연주하는데 박자를 미묘하게 빠르게 연주한다는데 와- 진짜 잘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제대로하는 거 같은데? 결국 레슨 시간에 메트로놈을 틀어놓고 연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는데 메트로놈을 틀어놓아도 제대로 안되네--이거 어떻게 익숙해져야하는지 모르겠다. 대충연습하면 안되고 뭔가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연습해야하겠다. 튜너도 틀어놓고 메트로놈도 틀어놓고-_-; 리듬은 대강 맞는줄 알았더니 아니었다.결국 음감만 없는줄알았더니 리듬감도 없었다.-_-; 뭐 하나 쉽게 되는게 없네.
초격차 초격차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 권오현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이 현업생활을 정리하면서 쓴 에세이 (라기보담은 경영서?). 평소같으면 절대로 안 읽을 법한 종류의 책인데 (보통 회사에서 읽어보라고 나눠주는데 책장에만 꽂혀있는 경우가 많다지.) 의외로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뻔한 얘기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즐겁게 읽었다.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사실 경영에도 스타일이 있고, 결과가 과정을 상당부분 분칠할 수 있고 성과라는 것이 운이 아주 많이 작용하는 것이라 이 분 생각이나 결정이 다 옳을 수는 없겠지만 엔지니어로 삼성에서 끝까지 올라가셨고, 한국에서 샐러리맨으로 최고연봉을 찍으신 분이기도 하니 (와 부럽네) 나도 새겨듣고 나중에 써먹기로 하자. - 성과(Performance)는 보수(P..
2019.1.25 레슨 19년도 4번째 첼로레슨총체적 난국. 살짝살짝 연습했었는데 모조리 무너졌다. 레슨전에 연습할 시간이 없이 바로 시작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레슨전에 운동하고 샤워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다 핑계인거 나도 안다.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활긋기 연습부터 하자고 하신다. 돗자우어가지고 느리게 연습 후 다음주에 보기로. 아-멀고도 험난하다. 초심동영상 링크- 왼손의 모양1.팔꿈치는 들고 2,어깨는 들지말고 3.왼손을 감싸듯이 4.손목 꺾이지 않게 5.엄지에 힘을 주지말고 - 요건 활잡기ㅋㅋㅋㅋㅋ
2019.1.18 레슨 세번째 레슨. 저번 레슨시간때 받은 지적사항이 정확히 동일하다. 아 정말이지. 하아. 정말 소리가 맘에 안든다.ㅋㅋ 아마연습부족이겠지.손가락에 쥐가나는것이 관절염이 오는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손가락살이나 좀 빠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조금씩 성장한다고 믿겠다.
2019.1.11 레슨 2019년 두번째 레슨.클렝겔여전히 A선 하이포지선 음정위치를 잘 모르겠다. 간격도 지판 위로 올라갈수록 미묘하게 좁아지는데 온음/반음 생각도 하려니 머리에서 쥐가 난다. 현악기주자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돗자우어슬러는 스타카토보다는 편하다. 문제는 낮은현에서 높은현으로 갈때 왼손을 빨리떼서 개방현소리가 계속 섞여들어간다는것. 활을 잠시 멈췄다가 가자니 소리가 툭툭 끊어지고, 손가락을 안떼고 높은현 지판을 잡자니 낮은현을 짚은 손가락이 높은현을 건드려서 끼이익 소리가 난다. (총체적 난국) 솔루션은 1. 최대한 옆선을 안 닿게 손가락 끝으로 짚는다. 2. 왼손과 오른손 현이동을 절묘하게 일치시켜 소리가 섞여들어가는 것을 최소화 한다. 1번이 더 쉬운데 궁극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려면 2번연습을 해서 익숙해져야..
아톰 익스프레스 아톰 익스프레스 : 원자의 존재를 추적하는 위대한 모험 - 조진호조진호의 과학그래픽노블 3탄. 이번에는 화학이다. 처음에 이 책의 소식을 듣고는 쿼크니 렙톤이니 힉스보손이니 원자핵안의 입자도 이미 파악하고 있는 시대인데 원자라니 너무 식상한거 아닌가 싶었다. 이 전에 읽은 책이 양자역학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떨림과 울림이라서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이거 너무 고전인걸?생각은 반만 맞았다. 고전이긴 고전이었지만 제대로 알고있지 못했다. 역시 나의 화학 지식은 습자지 같다. 아는 것 같은데 모르겠는 (기억이 안나는?) 아 이런. 관점이 특이한 것이 고대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아인슈타인을 만날때까지 열차에 태우고 이론과 실재(측정?)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하며 원자란 것이 과연 있는 것일까라고..
2019.1.4 레슨 실로 오랜만의 레슨이다. 3주만인가. 이유는 악기수리때문인데...악기가 터진것 때문에 악기공방에 가니 사운드포스트로 교체해야되고, 브릿지도 갈아야한다고 해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40만원이나 들었다. (덤으로 활털도 갈고 송진도 사고) 이게 터진 이유는 건조한 곳에서 악기보관을 제대로 못해서 인데 악기케이스 주머니를 뒤져보니 댐핏이 나왔다! 이런 젠장. 앞으로는 악기 보관 잘해서 쓸데없이 돈 쓰지 않으리라.암튼 덕분에 소리는 아주 좋아졌다(고 선생님이 그러셨다. 내가 듣기에는 울프톤이 약간 개선된거 빼고는 잘 모르겠다.) 돈을 들이니 좋다.악기가 없어서 3주 쉰 덕분에 실력은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이다. 뭐 미세하게나마 늘고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합리화를 해본다.현을 짚을때 옆선을 건드리고 있어서 현을 넘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