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년

(45)
메트릭 스튜디오는 또 뭐지. 메트릭 스튜디오문병로 Metric studio? 계량스튜디오? 제목 멋지다. 대강 아무데서나 읽어도 폼난다. (막 '주식투자로 돈 100배불리기 비법' 같은 제목은 없어보이지 않나)주식시장을 공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재무, 차트, 시장 상황에 따른 주가의 과거데이터를 열심히 분석해서 보여주고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 최고다. 그동안 공부하면서 의문나는 사항들이 많이 해소됐다.# 과문한 탓에 반정도 이해했나보다. 그런데 진짜 재미있다. (그나저나 통계공부를 좀 해야겠다.)# 데이터가 참 많다. 이것 저것 많이 실험해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얘기하니 받아들이지 않을 도리가 없다. (과거에나 그렇지 미래는 다르다! 라고 얘기하면 뭐 할 말 없지만.) 역시 투자도 노가다였다. 그냥 꽁으로 돈벌 수는 없나보다..
후천적 부자가 되어보자 후천적 부자이재범 (핑크팬더?) 유명한 블로거 핑크팬더 (어? 이 사람 블로그가 두개다!) 의 재테크? 투자? 의 에세이. (이것도 두고 두고 읽어 보자.)원래 촌스러운 표지의 책이었는데 작년에 새로 리모델링 했나보다. 투자,재테크 서적 치고 제목을 잘 뽑은듯. 금수저가 아닌 사람이 후천적인 부자가 되려면 투자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을 알려준다.결국 잠언같은 책인데 글쎄, 몰라서 그렇게 못하는건 아닌데 흑 ㅜㅜ 빚을 먼저 갚아라....가 가장 기억에 남는구만. (내가 바로 빚이 있는 상태에서 투자를 하는...;;)
퀀트투자에 대해 알아보자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부제 : 초보자도 연복리 20% 벌 수 있는 주식투자 비법 )강환국 쉽고도 어렵다. 책이 어려운것이 아니라 이 장르가 그렇다. 역시 주식의 세계는 오묘하다. 용어의 함의도 깨우치지 못한 초보자로써 제대로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애쓴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다른 책 좀 보고 몇번 더 읽어봐야 겠다. # 주식투자는 여러가지 갈래가 있다. 기업과 시장을 통찰하여 적정가격을 파악하고, 저평가 되었을때 사고 묵히는 워런버핏류의 가치투자. 시장의 흐름과 인간의 심리를 기저로 차트의 추이를 보고 매매하는 차트투자. 각종 지표를 이리 섞고 저리 섞어서 최적의 해를 만들어 가는 퀀트투자. # 이 책은 퀀트투자 공식을 30개 넘게 소개해주고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
최근에 흝은 책들 10년전쯤에 나도 이제 직장인이니까 주식투자 함 해야지 하고, 몇 권을 샀더랬다.저 유명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부터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머니사이언스, 부의 기원 등등 많구만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는 1-통찰편만 읽고 2-실전편은 재미없어서 관두고, 나머지는 그냥 안 읽었군. (그당시는 관심이 없었다는게 맞겠다.)그때 뭔가 시작했으면 괜찮게 벌었으려나 쪽박을 찼으려나. 일단 용어정리부터 하려고 저 유명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를 다시 읽어봤다. (다시가 아니라 첨 읽는듯)이 책 좋다. HTS사용법부터 차트보는 법, 선물, 옵션 하는 법까지 다 가르쳐준다. 그런데, 10년 전의 책을 읽고 있자니 뭐랄까 그 때 느낌이 온 몸을 휘감는것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후회되는 장면도 떠오르고, 즐..
배당주 투자를 알아보자 치과 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피트 황 배당주를 활용한 투자 방법을 본인의 경험을 살려서 알기 쉽게 설명한 책.주식투자의 문외한으로써 뭔가 요새 이런 저런 글을 읽으면서 또 다른 세계를 마주한 느낌인데, 이 책 또한 다른 세계를 알려주었다. 배당율이 높은 회사 중 우량한 회사를 선별하고, 국채시가배당율(이 분이 고안한 팩터인가보다.)을 이용해서 현재 값이 전고점이 되었을때 매수하고 전저점-고저점 사이에 오면 고민하고 있다가 전저점이 올 때쯤 매도한다..가 골자다. 다만 금융위기등의 이유로 전체 폭락장이 오면 실적이 좋아서 주가는 하염없이 떨어지게 있으므로 전체경기를 주시하라. 그 지표는 장단기금리스프레드, 신용잔고오실레이터. (요걸 어떻게 보는건지는 까먹었네)고배당 ETF를 활용하면 고생스러운 회..
부동산의 진실을 알아보자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이재범 김영기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을 알게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용한 책이었다.부동산 관련한 객관적 데이터를 하나씩 꺼내어 얘기하고, 결론도 상당히 조심스럽다. 선동적인 주장이 없어서 믿음직하다. 2016년초에 나온 책인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부동산은 토지에서 비롯되는데 본질적으로 정부의 자산이므로 정부의 시책에 엄청나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정책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이자. 부동산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 금리, 정부의 정책이 좌우하는데 매년 수요는 일정하고 공급은 당시 상황, 지역에따라 들쭉날쭉하다. 금리는 가격과 큰 영향은 없으나 대출과 아주 큰 영향이 있다. 정부의 정책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것이 어떤식으로 영향이 될지는 잘..
거인들의 몰락 거인들의 몰락 켄 폴릿 # 이렇게 긴호흡의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읽는데, (삼국지, 영웅문이후에 처음인가? 그러면 20년은 넘은것 같은데) 생각보다 휙휙 넘어가는게 몰입도가 괜찮다. 적당히 통속적이고, 역사적 인물과 적절하게 엮여있어서 그때 상황을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다. # 1차세계대전을 중심으로 그 전-후의 시기의 유럽이 주요 무대다. 목차가 연표로 되어있어 그 당시 주요 사건과 소설의 이야기를 비교해보면서 보면 더 재미있겠다. 존키건의 1차세계대전사와 같이 읽는다던지 나무위키 1차세계대전을 본다든지.# 1차세계대전이라고 하면 지리한 참호전, 기관총 그리고 독가스 아닌가. 그리고 소련의 탄생. 여권의 신장. # 레닌이 전쟁중인 독일의 돈을 받았다던가 다국적군이 볼셰비키에 대항한 백군을 지원했다던가 하..
내가 살 집을 싸게 사 보자 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김효진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책. 저자는 증권회사에 다니는 이코노미스트며 아직 집이 없는 워킹맘이다. 데이터를 열심히 분석한 결과 제목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 듯 하다. 집을 사야되는 이유를 알기 쉽게 조근 조근 얘기해주고 있는데 덕분에 회사PC로 월도짓해가면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결론은 가족들이 살아가야할 주거용 부동산은 반드시 있어야 하며 그 때는 2017년에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받을때 라는 것.집이 있어야 되는 이유는 전세가 월세로 바뀌고 있어서 월세부담이 점점 만만찮을 뿐 아니라 전세를 살더라도 주기적으로 집주인과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전적으로 동감.집값이 폭락할 이유는 없고, 지금 우리나라 집값은 소득대비 절대 높지 않다는 것.부동산 ..
내 안의 위대한 유치함 - Magna puerilitas que est in me 라틴어수업 -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한동일 저자가 서강대학교에서 강의한 라틴어수업 내용 및 단상을 엮어서 만든 에세이다. 이 분은 신부님이자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라고 한다. 근대/현대 대륙법의 근간은 나폴레옹법전이고, 그 법의 내용은 상당수가 로마법에서 가져왔다고 하니 법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라틴어와 만나게 되나보다. 비단 법만이 아니라 서양문명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로마라는 벽에 부딪히게 마련이다.이 서강대학교 강의는 라틴어를 매개로한 인문학강의라고 볼 수 있는데 점점 유명해져서 강의실도 커지고, 청강생도 늘어났다고 한다. (결국에는 책으로..) 사실 우리학교도 라틴어 수업이 있었다. (우리학교 라틴어수업은 전혀 유명하지 않았다.) 라틴어 수업을 듣는다는 자체가 잉여롭고, 멋져보이기 때문에 ..
난처한미술이야기4 하늘에 닿으려는 중세 예술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4 : 중세문명과 예술 - 지상에 천국을 훔쳐오다.양정무 정말 정말 재미있는 난처한 미술이야기. 이번에는 중세 한창 때. 서로마멸망 후 르네상스 전까지 약 천년간이 소위 중세인데, 여기서는 새로운 밀레니엄(서기1000년) 이후부터 르네상스 직전까지 서유럽의 미술을 다루고 있다. 이시기의 사건을 대강 요약하자면,샤를르 마뉴의 프랑크왕국이 얼마간 서유럽의 평화를 가져왔고, 멸망의 공포로 뒤덮혔던 세기말이 지나자 성지를 찾아가는 순례자문화가 생겼고 순례꾼을 따라 도시와 상업이 발전한다. 도쿠가와 막부의 참근교대로 간선도시가 발전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후 바이킹들이 온 유럽을 헤집어 놓으며 유럽 구석구석까지 중세미술을 퍼뜨리고, (정복왕 윌리엄공의 영국정벌은 영국미술을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