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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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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외국어 아무튼, 외국어 - 모든나라에는 철수와 영희가 있다. : 조지영 #0.외국어를 잘하고 싶은데 여러사정으로 입문만 깔짝대다 끝나는 저자의 외국어 편력기 되겠다. 불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불문과에 입학했고,하지만 프랑스어를 정말 좋아하고, 독일을 여행하고 있자니 독일어를 배우게 되고... #1.와아, 나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그래도 나보다는 낫네) #2.나도 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를 깔짝 공부해봤는데 (아 제2외국어 독일어도 있구나..독일어는 읽을줄만 안다.) 외국어를 배우다보면 고비가 온다. 외국어의 특성에 따라 다른데 중국어의 경우 발음과, 많은 한자들이고, 독일어는 시시때때로 바뀌는 관사, 스페인어는 그 복잡다단한 시제 정도겠다. 일본어는 기기묘묘한 읽는 방식일테고. 결국 그걸 받아들이고 엄청 외워..
오무라이스잼잼5 오무라이스잼잼5 : 경이로운 일상음식 이야기 - 조경규 이번엔 5권. 표지는 토루코라이스다. 토루코라이스는 터키밥이라는 뜻인데 스파케티와 볶음밥을 한접시에 내어놓고 가운데 돈까스를 올려놓은 짬뽕음식이다. 동양음식과 서양음식을 섞은건데 동서양의 접점인 터키를 음식이름으로 내세운 것 같다. 나가사키특산 음식이라는데 언제쯤 먹을 수 있으려나.
Wonder Wonder - R.J. Palacio 안면기형을 가진 아이가 학교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 1인칭으로 서술되는데 시점이 계속 바뀐다. 주인공 아이에서 누나, 친구, 누나 친구...등등한 사건을 두고 여러명의 관점으로 각각 내면의 얘기를 들려주는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솜씨가 탁월하다.기본적으로 뭉클할 수 밖에 없는 내용아니겠나. 잘 버티다가 누나 얘기가 나오면서 살짝 울컥했다. 암튼 재미있다. 덕분에 원서를 읽는데도 몰입이 가능했다. (재미있는데 역시 영어라 진도를 빼는데 힘들다. 집중하는데 3,4배 노력이 필요한듯. 언제쯤이면 편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을까)
오무라이스잼잼8 오무라이스잼잼 8 : 경이로운 일상음식이야기 - 조경규 이번에는 출판사가 시네21북스에서 송송책방으로 바뀌었다.자기전에 행복한 기분으로 읽기 참 좋은데, 가끔 위산이 역류할때가 있어 곤혹스럽다. 그동안은 유혹에 굴하지않고 잘 버텼는데 최근들어 자꾸 이것저것 먹게된다. 오늘은 카야토스트 함 사가지고 가서 먹어야겠다. 강남역에 야쿤카야토스트집이 아직 있던가.
굴하지 말고 달려라 굴하지 말고 달려라 : 초고속 참근교대 - 도바시 아키히로 참근교대를 내용을 한 역사물이다.일본특유의 정신없고, 왁자지껄한 소동극을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살짝 평범한 대중소설이었다. 그래도, 참근교대의 모습이나 닌자들 얘기 등 나름 그럴듯한 에도시대의 풍경을 소소하게 감상한데에서 만족한다. 영화도 나왔던데 그건 어떠려나, 구해서 봐야겠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 훈련된 외교관의 시각으로 풀어낸 에도시대 이야기 - 신상목 (아따 부제한번 되게 길다. 편집자의 고뇌가 막 느껴진다) 회사 근처에 '기리야마 본진' 이라는 우동집이 있다. 이 가게의 사장님은 외교관이었는데 공직을 관두고 강남역에서 우동집을 하신다고 한다.아마 외교관 시절에는 일본통이었나보다. 오픈하고 초반에 종종 가서 우동이나 소바를 즐기곤 했는데 가격대가 좀 있기도 하거니와 우동자체에 물려서 한동안 발길이 뜸했더랬다. 아 물론 우동은 훌륭하다. 쫄깃쫄깃한 면발이나 담백한 국물이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다. 암튼 이 분이 일본사 관련 책을 하나 냈다. 제목은 고등학교 교양역사서 같지만 여기저기서 호평이길래 언젠가는 읽어봐야겠다 싶던 차에 '초고속! 참근교대'라는 소설책 광..
오무라이스잼잼7 오무라이스잼잼7 :경이로운 음식이야기 - 조경규 오무라이스잼잼은 항상 좋다. 침대 맡에 두고 그냥 그냥 또 봐도 흐뭇하다.계속 계속 그려주셨으면 좋겠다.
돈 좀 굴려봅시다. 돈 좀 굴려봅시다 : 한국형 탑다운 투자전략 - 홍춘욱 #0.와 돈 좀 굴려봅시다..라니 뭔가 정말 노골적인 제목이다. 제목으로 30점쯤 깎였다. 내용은 사짜냄새 풀풀 풍기는 제목과는 달리 경제학교과서 같은 느낌이다. 다 읽고나니 딱 이 제목일수밖에 없겠다 싶다. #1.투자는 탑다운, 버텀업방법으로 나누기도 한다. 탑다운은 거시경제지표부터 시작해서 주식을 고르는 전략이고, 버텀업은 개별기업 분석을 베이스로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한국형 탑다운 투자전략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 책은 한국사람이 탑다운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잘 제시해준다. #2.한국은 주식투자하기 안좋은 환경이다. 수출주도형 제조업 국가이기 때문에 경기를 많이 타고, 주력 업종의 해자가 별로 없어 투자자들이 항상 노..
공부는 혼자해야되는데 -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 한재우 #0.공부와 담쌓은 직장인이 이 책을 고른 이유는아이의 공부도 걱정되고 나의 앞날도 걱정되고...해서다.이제 평생공부하는 시대에다 평생 일해야 하는 시대이니먹고 살려면 학습능력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다. 우리회사는 영어, 알고리즘 능력 등 업무와 크게 상관없는 스펙을 오직 평가를 위해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데 그 스펙이 업무랑 전혀 상관이 없느냐하니 꼭 그렇진 않다. 학습능력은 업무능력과 많은 부분이 겹치는 것 같다. 물론 학습능력만 월등하고 업무능력은 쳐지는 사람이 없는것은 아닌데 자세히 보면 이런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와 도전적인 과제를 던져주면 잘 해내곤 하더라. #1.사교육의 세례를 듬뿍받은 중고등학생때는 나름 공부를 잘했었다...
한중일세계사 본격한중일세계사 : 01 서세동점의 시작 - 굽시니스트(김선웅) 굽시니스트의 본격시리즈. 이번엔 한중일 근세사다. 상당히 흥미진진한 시기이나 우리나라로써는 굴욕의 시기이기도 하다. 대항해시대~20세기 초의 세계사는 다이나믹하고 흥미진진한데 한국사만으로 보면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빼면 외부와 큰 이슈 없는 조선시대와 일제감정기니 국뽕도 차오르지 않고 열받고 완전 별로다. (독립운동 중심의 35년은 그래서 딱히 재미를 못느꼈다.) 하지만 한중일이라면-! 아마 더 열받겠지만 나름 객관적으로 세계를 조망할 수 있겠다 싶다. 만화라서 거칠게 요약했겠지만 (편견일지도) 아주 즐겁게 읽었다.예의 병맛드립도 여전해서 재독,삼독할때마다 새로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그나저나 아편전쟁으로 1권을 채우다니 굉장히 시리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