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7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의 굴레 일본의 굴레 : 헤이안시대에서 아베정권까지, | 타인의 눈으로 안에서 통찰해낸 일본의 빛과 그늘 - 테가트 머피R (윤영수, 박경환 譯) 30년 불황을 겪고 있는데 현대 일본을 둘러싼 굴레는 무엇일까?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아니 극복할 맘은 있는 것일까? 일본은 과연 우리의 미래일까? 외부인의 시각으로 본 일본 현대사. 끝간데 없이 치솟았던 고도성장기를 뒤로 한채 30년 넘는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독특한 나라에 관한 이야기다. 마지막 거인 / 지구 반대편으로 간 선생님 마지막 거인 - 프랑수아 플라스 요새 딸아이의 학년이 올라가면서 읽어야하는 책의 수준도 살짝 높아지고 있다. 의외로 멋진 책들이 많아 (그 왜 학교, 학원에서 좋은 책들을 수도 없이 골라주잖는가) 옆에서 이것 저것 따라 읽고 있는데 재미가 나름 쏠쏠하다. 마지막 거인은 프랑스 작가의 책이다. 19세기중후반쯤으로 생각되어 지는 때 어떤 학자가 거인의 이빨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접하면서 시작된다. 결국 학자는 그들을 찾아 가고, 우연히 거인족의 세계로 들어가 이런 저런 환대를 받다가 인간의 세계로 돌아온 후 그들을 소개하는 책을 출판한다. 그 책을 접한 이들은 그 곳을 탐욕스럽게 접근하고 (19세기 서구열강의 전세계를 향한 그것처럼) 결국 거인족의 멸종하게 된다는 살짝 상투적인 내용이 되겠다. 뭔가 인간의 환.. 아무튼, 클래식 아무튼, 클래식 - 김호경 클래식에 관한 아무튼이다. 지은이는 작곡과 출신으로 지금은 '객석'에서 음악에 관한 글을 쓰기도 하고, 작사가로 활동하는 분인가보다. 즐겁게 읽긴 했는데 나는 단순히 클래식 애호가의 음반감상기나 연주자의 팬질 정도를 기대했는데 업계 언저리에 계신 분의 이야기라니 많이 공감하기 어렵군. (난 도대체 뭘 기대한걸까.) 아이를 키우는 것은 집안에 그랜드 피아노를 들이는 일이라는 비유가 절묘하다. 집도 비좁아지고 불편하고 얼핏 쓸모없어 보이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고, 연주를 하게되면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고. 일상이 고고학, 나혼자 경주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혼자 경주여행 : 황윤 역사 에세이 - 황윤 이 시리즈의 전작 나혼자 백제여행을 읽고나서 사진이 없음에 투덜거렸는데 이번 편부터는 사진이 많이 실려있다! 당일치기로 경주에 들렀다가 일정이 초과되어 1박2일로 여행하는 내용의 기행문스러운 역사이야기다. 전편과 마찬가지의 작법인데 아무튼 심심하면 경주에 갔다 온다는 지은이가 막연히 부러웠다가 언젠가 나도 한번쯤은 해봐야겠다 싶기도 한 마음이 생겼다. 물론 공부를 좀 하고 가야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겠지. 경주시는 은근히 크다. 바다도 품고있다. 다만 첨성대를 비롯한 각종 '총'들의 유적이 있는 경주시내, 불국사/석굴암/남산 일대 정도 보면 대충 다 구경했다 싶지 않나? 그리고 보문관광단지정도 들르고? 문무왕릉 가려면 동해쪽으로 좀 가야되는.. 돈의 정석 돈의 정석 : 인생의 격을 높이는 최소한의 교양 - 찰스 윌런 돈의 심리학, 돈의 속성, 돈의 시나리오, 돈의 역사...바햐흐로 돈의 시대, 대투자시대. (부의~ 시리즈도 있으니 부의 시대이기도) 나도 트렌드에 맞춰 몇 권 읽었는데 다들 훌륭한 책이고 나쁘지 않았다. 다만 그렇게 노골적인 제목을 꼭 붙여야 되나 싶다. (이렇게 붙여야 잘 팔린다면 할 말 없지만.) 사실 이 책의 원제는 Naked Money다. 작가는 벌거벗은 통계학, 벌거벗은 경제학을 지은 찰스 윌런이고. 그렇다. 나름 브랜드를 가진 책 시리즈인 것 . 그런데 Naked Money는 생뚱맞게 돈의 정석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지은이는 한국에서 어렇게 제목을 바꿔 달은 것을 알고 있으려나. '벌거벗은 돈' 은 좀 그랬나. '벌거벗은 금융',.. 전국축제자랑 전국축제자랑 : 이상한데 진심인 K-축제 탐험기 - 김혼비, 박태하 지은이만 보고 신작이 나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서에 상관없이 (내 온라인 교보문고 카트에는 116권이 꽂혀있다.) 구매하는 책들이 있다. 김혼비의 책이 그렇다. (그 외에 다른 작가는...당장 생각나지는 않는다. 홍춘욱? 조진호? 김상욱?) 이 책이 불과 3권째이긴 하지만 아직 나를 실망 시킨 적이 없다! 이 책은 남편인 박태하와 전국의 기기묘묘한 축제를 다니면서 같이 쓴 책이다. 편을 나눠서 합친 것이 아니라 페어프로그래밍 하듯 같이 쓰고 같이 퇴고하며 그래서 3인칭으로 쓴 책이다. 읽다보면 김혼비의 통통 튀는 문체가 나올때도 있고 남편의 것으로 보이는 글투가 읽혀질 때도 있다.(이 분의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세상에 우리나.. 통영 통영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 이서후 5월 남해 여행 가기 전에 읽으려고 준비했던 책이었는데 결국 갔다와서 읽게되었다. (들고 가기까지 했건만 펼쳐보지도 않았네) 읽고 갔으면 몇군데는 더 들렀을 것 같긴 하지만 시간도 별로 없었기에 막 아쉽지는 않다. 원래 통영은 평야가 적어서 번성하지 못한 도읍이었는데 조선시대 통제영이 세워지고 본격적으로 발전한 군사도시 라고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군항도시. 지금 진해 포지션이려나? 미국으로 따지면 샌디에고? 그래서, 경상도 관찰사보다 권력도 세고, 세금도 별도로 거두고 화폐도 따로 썼다고. 자급자족을 추구했기때문에 각종 생활용품을 만드는 사람들도 몰려들어 나전칠기 같은 것도 발전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일제시대를 거쳐 수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지금의 .. 돈의 속성 돈의 속성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 김승호 작년부터 '돈의..' 시리즈가 출판가에 범람하고 있는데 (지금 내 서재에도 돈의 정석이 기다리고 있고, 장바구니에는 돈의 심리가 있군.) 그것의 시작이 된 책이다. 요새 이런 식으로 다소 노골적인 제목과 부제를 붙이는 것이 정말 싫지만 이래야 책이 잘 팔리나 보다. 게다가 이 책은 오랜기간 베스트 셀러였는데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정말 돈의 속성이 무엇인지 궁금했기 때문에 안 읽어볼 수가 없었다. 성공한 사업가의 투자, 사업, 인생관, 생활습관 등등의 내용이 망라되어 있는 잠언집 같은 책인데 당연한 얘기도 많고, 인사이트도 많고 그렇다. 다 읽고 난 후 결론은, 이 사람 처음 들어보는데 그렇게 부자인가? 암튼 부럽다...정도 으하하. 이것.. 수수께끼의 독립국가 소말릴란드 수수께끼의 독립국가 소말릴란드 - 다카노 히데유키 아프리카 동부 소뿔같이 튀어나온 곳에 위치한 소말리아 라는 국가가 있다. 에티오피아를 둘러싸고 있고, 밑으로는 케냐와 국경을 접한 곳이다. 이집트의 수에즈운하를 거쳐나온 선박들이 아라비아해를 빠져나오자마자 만나게되는 아덴만이 바로 소말리아 앞바다다. 이런 절묘한 지정학적 위치를 발판으로 이런 저런 산업이나 무역을 일으켰으면 좋겠지만 이 나라는 정부가 사실상 무너지고 유력 가문(씨족)이 군벌을 이루며 이 절묘한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하여 해적질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정부도 없고, 해적이 창궐하는 북두의권 세계관이 현세에 펼쳐진 국가, 이 소말리아 북부에 소말릴란드라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되지 않는 국가가 있다.(지도에도 안 나타나네) 다만 인정이 되지 않았다뿐.. 본격 한중일 세계사 10 본격 한중일 세계사.10 : 강화도 조약 Ominous - 굽시니스트 이제 19세기 후반으로 흘러가니 메이지 유신을 끝낸 일본은 서양식으로 제도를 개편하는 진통을 겪는 것과 동시에 대외팽창을 하기 시작한다. 대만도 건들고, 조선도 건들고..결국 강화도 조약으로 조선에 크게 한 방 먹인다. - 생각보다 순순히 저런 불평등한 강화도조약을 잘도 맺었구나. 뭔지도 모르고 덥석 저런 조약을 맺었으니 역시 계약서 사인할때는 신중해야.. - 조선이 엉망진창이고 노답인 상황인 것은 당연하지만 생각보다 일본도 구미제국의 견제도 많이 받았고, 좌충우돌 난관이 많았는데 잘 극복했다 싶다. 딱히 탁월한 판단을 해나간 것 같지는 않은데..군데 군데 아쉬운 대목이 좀 있구만.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