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73) 썸네일형 리스트형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 Jenny Han 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남자들에게의 원작이다. 주인공들의 외모가 감정이입하기 힘들었으나 그럭저럭 귀엽게 봤다. 남주가 학교 최고킹카라는데 저렇게 생기면 안되는거 아닌가, 여주는 아무리 미국인들이 동양인 얼굴을 잘 모른다지만 너무 개성있으신데. 이런거. 암튼 한국계 혼혈이라는 설정과 영어가 쉽다는 평을 보고 시리즈 3개를 구매했는데, 썩 되게 쉽진 않더라. 성인이 되어 영어책을 본격적으로 읽자니 한국어 읽는 속도와 너무 차이가 나서 영 답답하다. 자기 전 딱 한 챕터씩만 읽는 것으로 하고 겨우겨우 2달만에 다 읽었다.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10대 소녀의 사랑 얘기를 이렇게 공감하며 읽어내려가다니 허허 나도 참ㅎ 다음은 .. 일상이 고고학, 나혼자 백제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혼자 백제 여행 - 황윤 서울 송파구부터 시작해서 공주와 부여를 거쳐 익산까지 가는 백제 유적 감상기. 우연히 '일상이 고고학' 경주편이 새로나왔다는 소식을 보고 시리즈를 검색했는데 백제편이 1권이고 경주편은 2권. 최근에 공주-부여를 다녀온 터라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는데 슴슴하니 즐겁게 읽었다. 아무튼 시리즈와 비슷한 일상이 시리즈 인듯. 다만 너무 돈을 아껴 출판해서 그런걸까 유물을 잔뜩 묘사해주는데 사진 한장 없어서 좀 갑갑하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가면서 읽어내려갔는데 생각했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이해력이 부족한건지 표현력이 부족한건지 모르겠네. 그래서 그런지 방문하지 못했던 서울/익산쪽보다 최근에 다녀온 공주/부여챕터가 좋더라. 정림사지5층석탑, 백제금동대향로, 무령왕릉, 낙화암.. 아무튼, 달리기 / 아무튼,산 아무튼, 달리기 - 아침의 달리기, 밤의 뜀박질 : 김상민 아무튼,산 - 이제는 안다. 힘들어서 좋았다는걸 : 장보영 그렇다. 아무튼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그 중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의 책 두 권을 골랐는데 달리기 하시는 분이나 산 타시는 분이나 취미생활이 너무 제대로라서 공감은 못하고 부러움과 위화감을 잔뜩 느낀 채 책을 덮고 말았다. 게다가 다들 글도 잘 쓰신다. 푸른사자 와니니 1,2 푸른사자 와니니 - 이현 아이 생일선물 중 하나로 책을 한권 사주려고 아동서적을 열심히 검색하다 건진 책. 다행히 재미있게 읽고 내용을 얘기해주는 통에 나도 궁금함에 못이겨 읽고말았다. 그리고,2권도 구입했지. 간단하게 말하자면 무리에서 버림받은 새끼 암사자의 고군분투기인데 사자들의 행동이나 아프리카 초원의 식생도 같은 것도 잘 묘사되어 실제로 사바나가 이렇게 돌아가나 싶기도 하다. 생긴거만 사자고 묘사는 중세 왕국같았던 라이온킹과는 사뭇 다르게 사자들도 다른동물들에게 엄청 치이고 다닌다. 결국 암사자의 무리에서 버림받은 와니니는 숫사자 몇마리와 또 같은 무리에서 버림받은 암사자와 더불어 외인부대를 꾸리게 되는데 와니니가 결국 무리의 우두머리가 된다. 아 그래 이거다. 여성리더십!! 아이가 느끼는 바가 .. 백년허리 백년허리 : 허리 보증기간을 100년으로 늘리는 방법 - 정선근 난 허리가 안 좋다. 물론 자세도 안 좋고, 운동도 많이 안한다. 게다가 몸무게는 좀 많이 나가나. 허리가 괜찮을래야 괜찮을 수가 없다. 사실 몇 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허리를 펼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데 2,3년 사이에 그 주기가 현저히 짧아지고 있다.게다가 요새는 지속적인 오른쪽 다리 저림인데 이건 아프지는 않은데 무섭고 짜증난다. 그래서 공부하려고 읽었다. 내 허리는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이렇게 아픈 것이며 안 아플 방법은 있는 것인지? 별로 재미없는 내용일지도 모르는데 내 몸이 관계된 내용이다 보니 어떤 책보다 흥미진진했다. 신기한건 디스크가 흘러나와도 그냥 둬도 된다! 게다가 바른자세로 생활만 해도 통증이 없어질 수도 있다! .. 난처한 클래식수업.3 난처한 클래식수업.3 바흐, 세상을 품은 예술의 수도사 - 민은기 모짜르트, 베토벤에 이어 바흐이야기. 이 분은 여행도 많이 안다니고 교회, 궁정 소속 음악가로 평범하고 소소한 삶을 살았으나 어마어마하게 많은 곡을 쓰고 훗날 서양음악의 아버지가 되었다. 곡 중에 교회음악이 많아서 단순히 가톨릭음악이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개신교인 루터교 소속 교회음악가였다. 바로크음악은 뭔가 귀족적이고, 감정이 없어보이는 무의미한 장식음이 많고 양식이 틀이 잡히기 전의 음악이라 뭔가 분방해보이기도 하고해서 요새 좋아하게 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다시 들어본 바흐음악은 꼭 그렇지만도 않네. 고전음악 같음. 그래서, 그가 바로크를 깬 고전주의(클래식)의 아버지인건가. 골드베르크변주곡을 다시 잘 듣고 싶어졌다. 물론 쳄발로 아니.. Tales of a Fourth Grade Nothing Tales of a Fourth Grade Nothing - Judy Blume 벌써 10월에 접어들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딸이 읽는 영어책 독서로 올해 읽은 책 권수 늘이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 책은 Fudge라는 이름의 동생을 가진 4학년 소년의 이야기다. 아직 많이 어리고 사고뭉치인 동생과의 에피소드를 형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표현했는데 사고를 치는 동생 편을 드는 엄마에대한 서운함, 바보같다고 생각하는 동생이 CF모델이 되자 생긴 질투 (CF를 찍는데 고집을 피우자 설득에 동원되는데 동생을 위해 말없이 해내는 훌륭하고 착한 형이다.) 특히 기르고 있는 거북이에 관한 마지막 에피소드가 엽기적이고 발랄한데 와 이런 동생이 있으면 골치아플듯. 한번쯤은 나올법한 동생 Fudge의 이기적이지 않다거나 ..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란 무엇인가 - 김영민 공부란 무엇일까라는 가르침을 제대로 얻고자 읽어 내려갔으나 공부하는 삶에 대해 쓴 에세이다. 즉 학자의 삶, 교수의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글. 공부하는 삶을 진작에 놓은 학사나부랭이 직장인인 나는 공감할 수 없는 지점이 많았다. 그래도 푸핫 웃을 수 있는 기가막힌 비꼼과 은유가 넘치는 즐거운 독서였다. 그리고 독서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곳곳에 넣어놓았는데 독서가로써 이거 좋다. 그런데 다시 보니 생각보다 밑줄 친 문장이 많네. 다시 옮겨적을때 한번 거르는데 그래도 많다. 공감하는 부분이 적은 줄 알았는데 매우 아니었다!! (그새 다 까먹은것이다!) 특히 에필로그는 전체를 필사하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든다.(이것도 완전 잊고있었는데!) 세상에 대한 경험적인 지식이 쌓일수록, 세상..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4 : 캐나다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4 : 캐나다 - 김재훈 4권은 독일에 이어 캐나다로 갔다.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여정이지만, 작가마음 아니겠나. 캐나다는 프랑스인과 미국에 속하기 싫은 영국인이 주축이 되어 만든 나라다. 그래서인지 뭔가 미국처럼 호전적이거나 진취적인 느낌은 없다. 그와는 반대로 타협적이고 포용적인 나라가 된 것 같다. 뭔가 독일위의 덴마크같다는 느낌도 든다. 신선했지만 고개를 끄덕였던 부분은 주인공의 엄마가 본인은 캐나다에 살면서 딸은 캐나다에 정착하는 걸 바라지 않는 장면이었다. 학벌의 차이가 적고, 직업의 귀천이 없으며 성공의 기울기가 적다보니 능력이 뛰어나고 잘나가고 싶으면 캐나다에 있으면 안된다는 거다. 의사도 영국처럼 거의 공무원 신분인 것 같은데..본인은 의료보장도 잘 되어 있고, 살기.. 헤이세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헤이세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 요시미 순야 일본은 아직 연호를 쓴다. 그래서 그 연호가 떠올리게 하는 어떤 정서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막부가 멸망하고 대정봉환이 일어난 메이지시대는 진취적인 느낌, 다이쇼시대는 낭만적인 느낌, 쇼와시대는 (전전/전후로 나눠지겠구나.) 늙은 느낌ㅋ(꼰대느낌?) 인 것 같다. 그러면 헤이세이 시대는 어떤 느낌일까나. 잃어버린 30년이라고들 하는데 정말 그러려나. 헤이세이시대는 1989년부터 2019년초까지 30년간이다. 버블경제의 막바지 징후들이 나타나고 결국 버블이 꺼지고 주가가 반토막나는 시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뭔가 다른 나라가 가보지 않은 길을 악전고투하며 헤쳐나간듯한 느낌이다. 미국의 턱밑까지 쫓아간 일본은 결국 지금은 과거의 영광을 추..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