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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클래식수업.2 난처한 클래식수업.2 : 베토벤 불멸의 환희 - 민은기 2권은 베토벤이다. 베토벤의 일생이라던가 음악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새로울 것이 없고.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그래도 모짜르트보다는 낫나?) 나도 좋아하는 베토벤 곡이 참 많다. 교향곡은 5번, 7번, 9번 그리고 첫연주회였던 1번(!) 이 좋고, 첼로의 신약성서라고 불리우는(!) 첼로소나타도 열심히 들었다. 현악4중주는 14번이 좋았다. 현악4중주 14번은 다소 난해했는데 정을 붙이려고 열심히 들었던 것 같다. 자주 들으니까 역시 좋더라. 피아노협주곡은 역시 5번 황제다. 유명한건 다 유명한 이유가 있다. 바이올린 소나타 봄도 좋다. 베토벤스럽지 않게 산뜻하고 귀엽다. 나 같은 막귀도 베토벤의 곡은 짜임새 있다고 느껴지는데 진짜 열심히 연구하..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2,3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2,3 : 부탄, 독일 - 김재훈 아 이거 정말 재미있다! 4권 캐나다로 아쉽지만 끝나는 듯. 작가가 부탄에 정말 가봤나 싶었는데 이 책을 기획하면서 정말 가봤더라. 부탄은 정말정말 특이한 나라인듯. 그들의 생각에 100% 동의하진 않지만 보면 볼수록 멋진 나라다. 옆에 네팔과는 사뭇 다르다. 이나라가 가진 생각대로 잘 발전하여 성공했으면 좋겠다. 독일이야기는 부탄과는 다르게 역사이야기가 많았다. 음식이야기도 많았다?독일음식이 맛있나? 독일인들은 꾸역꾸역 모범생으로 잘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라고. 행복한지는? 잘모르겠다. 아무래도 원죄가 있으니.쯧.
본격한중일세계사.08 본격 한중일 세계사. 8 - 막부의 멸망과 무진전쟁 - 굽시니스트 에도막부가 이제 멸망한다. 보통 죠슈 사쓰마번이 중심이 되어 막부를 무찌른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 마지막 쇼군은 이러저러해서 쇼군자리를 내놓았고 잔당세력이 동북지방에 올라가서 끝까지 항전했었다. 무진년에 일어나서 무진(보신)전쟁인데 이 전쟁 후에 막부시대는 끝이나고 본격적으로 일본이 치고올라가게 된다. 일본인들 국뽕의 시기. 두둥.
나는 말하듯이 쓴다. 나는 말하듯이 쓴다 : 강원국의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 -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로 일약 글쓰기 분야의 스타가 된 강원국의 글쓰기 책 어게인. 서문에 말하기 시장에 참여하려고 이 책을 내는 것이라고 솔직히 밝힌 것이 이채롭다. (말하기시장이 글쓰기시장보다 훨씬 크다고.) 대통령의 글쓰기를 통해서 청와대의 의사소통방식을 살짝 엿볼 수 있었고, 회장님의 글쓰기를 통해 기업 수뇌부의 소통방법을 보았다면 강원국의 글쓰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본인의 글 쓰는 방법에 관한 얘기를 해주었다.(오 다 읽어봤네.) 이 책은? 잘모르겠다. 결국 강원국 방식의 글쓰기/말하기 관한 이야기의 재탕인데, 그래도 그냥 에세이로 보자면 아주 재미있다. 이 분은 이런식으로 글로 밥벌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갈고 닦았고 다른사람은 이 ..
디플레 전쟁 디플레 전쟁 - 홍춘욱 세계경제는 저물가와 저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중국이 제조입국이 되면서 싸고 괜찮은 상품을 계속 공급하고(게다가 중국정부의 의도적인 위안하 평가절하), IT의 발전으로 세상이 더없이 효율적으로 되어가고 있어서 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세계경제는 디플레이션의 늪으로 빠질 수 있겠다. 디플레에 빠질 경우 회복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일본은 30년이나 허우적대고 있지않은가. 사실 더 무서운 것은 기계들에 의해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건데 그것 또한 디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것. 게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를 덮치면서 경제가 돌지 않고 있다. 더더욱 디플레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게 하지 않기 위해 금리는 마이너스를 향해 달려가고, 정부..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덴마크 어메이징 디스커버리.1 : 덴마크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 김재훈 좋아하는 학습만화라 별 생각 없이 사서 봤는데 앗 그냥 나라별 역사/지리/문화 이야기가 아니다. 어쩐지 덴마크가 첫번째고 부탄이 두번째가 좀 희한하다 싶었다. 덴마크는 그렇다 치는데 부탄이라니? 갑자기 부탄이라니? 결국 이 시리즈는 이 책은 행복에 관한 내용인것 같다.(자세한건 다음권을 읽어봐야겠다.) 어떻게 하면 사회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는지, 그것을 위해 포기할 건 무엇이고, 합의해야할 것은 어떤 것이며, 추구해야할 것은 무언지 재벌이 대학교수에게 행복에 관한 연구 용역을 맡긴다는 다소 작위적인 설정(!)으로 차근차근히 알려준다. 덴마크는 오랫동안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라고 알려져 있다. 휘게(Hygge, 따..
절대수익 투자법칙 절대수익 투자법칙 : 투자왕 김단테가 실전으로 증명하는 올웨더 주식투자전략 - 김동주(김단테) 올웨더에 대한 책이다. 이 분 나와 비슷한 시기에 강환국님 수업을 듣고 투자를 시작한거 같은데 어느새 유명 블로거가 되더니, 유튜버에 책도 내고, 투자회사도 차리고 일가를 이루었다. 아앗 훌륭하다. 게다가 이 분 시드가 크다. IT스타트업을 성공리에 엑싯하여 영앤리치를 이루었다. (아앗 훌륭하다.) 이 돈을 굴리고자 금융사에 여러 상품에 돈을 넣었으나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스스로 투자를 공부를 시작했다. 안정적으로 굴리고자 그러셨는지 (아마도?) 아주 안정적인 레이달리오의 베타 투자인 올웨더투자를 선정했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다. 내용은 평이하나 논리가 꼼꼼하다. 처음 투자..
이상한 수학책 이상한 수학책 : 그림으로 이해하는 일상 속 수학 개념들 - 벤 올린 수학을 잘 못지만 공대에 들어갔고, 프로그래머가 되었다. 아직도 수학은 내 인생을 따라다니고 있다. 잘하지도 못하는데 왜 계속 이 길을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 중학교때까지는 수학을 잘 했다. 고등학교때는 공부량으로 그냥저냥 꾸역꾸역 따라갔다. 그래서 공대에 들어갔는데 1학년이 공부를 할리가 없지않나. 수학은 더더구나 싫었다. 미적시간 그 유명한 입실론-델타(우리학교 수학과가 이 정리를 참 좋아한다고)를 접하고, 수학을 놓았다. 다른 과목은 공부를 안해도 하던가락으로 F는 안떴는데 미적은 1,2학기 모두 F가 떴다. 심지어 출석이 모자라지도 않았다!! 2학년때 다른 친구들은 공업수학을 들었지만 나(를 비롯한 아주 많은 동기들은) 미..
난처한 클래식수업.1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수업.1 : 모차르트, 영원을 위한 호소 - 민은기 난처한 미술이야기 시리즈가 히트를 치자 이번에는 같은 출판사에서 고전음악을 대상으로 동일 컨셉의 책이 등장했다. 묻고 대답하는 대화로 진행되는 것부터 단락뒷편의 요약까지 형식이 완전히 같다. 뭐 나쁘지 않다. 고대그리스시절부터 내려온 방식 아닌가.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미술이야기와는 다르게 인물을 중심에 가져다 놓은 점이 다르다. 작곡가 중심으로 소비되는 클래식 음악이라서 그렇게 정했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음악이다보니 그때그때 설명한 곡들을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놨다! (유튜브 링크지만 이렇게 모아놓은 것만해도 어디냐) 암튼 첫번째 주자는 모짜르트. 베토벤과 더불어 너무 유명해서 저평가되는 작곡가다. 보통 ..
강남의 탄생 강남의 탄생 : 대한민국의 심장 도시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 한종수, 강희용 이 책 재미있다는 얘기는 여러 매체에서 들었는데 묵히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역시 재미있었다. 뭔가 월간지 기사를 읽는 느낌이다. 주장은 거의 없고 정말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나가고 있는것에만 주목한다. 이제 주장, 당위를 얘기하는 것에 질리고 있던차에 즐거운 독서가 되었다. 결국 강남은 박정희의 산물이다. 박정희 시절 여러모로 비대해진 서울을 분산시키고자 강남으로 학교도 옮기고, 관공서도 옮기고, 각종 혜택을 주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려가지 않아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책에는 언급이 안되었지만 강남이 현재의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은 노무현때가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