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머리 독서법 공부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 최승필 아내님의 최대 관심사인 우리 따님 교육관련 책. 문해력이 공부를 끝까지 잘 해내는데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전제한 후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독서법을 연령별, 수준별로 요목조목 정리해서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공부라는게 결국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니 문장해석능력이 뛰어나면 확실히 빠르고, 많이 지식을 흡수할 수 있다. 그런데 영어, 수학은 좀 다르지 않나? 영어는 문해가 이루어지기 전에 영어부터 해석해야 하고, 수학은 연산능력이 먼저 있어야 한다. 그 단계가 넘어가면 또 문해력으로 승부를 봐야하지만. 그리고, 다른 분야도 이해한 후 암기를 해야하는데 물론 이해가 잘되면 더 쉽게 암기가 되긴 하지만 (아예 많이 읽..
밤하늘 아래 밤하늘 아래 - 마스다미리 일본어를 공부해보고자 일어판을 먼저 샀지만 역시 내 일어실력은 이 것을 수월하게 읽어내려갈 수 없다는 걸 깨닫고 한글판과 병행해서 차근차근 보려고 한글판도 구입한 후 한글판만 호로록 읽어버린 책. 애초에 마스다 미리의 책 중에 교보문고 인터넷에 일본어판이 있는 것 중 가장 싼 책을 골랐어서 책에대한 정보는 전혀 없던 차였다. 하지만 믿고보는 마스다미리 아닌가. 부담없이 읽어내려갔는데, 요건 그냥 별로 재미없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밤하늘의 자연현상과 절묘하게 버무려서 담담하게 그렸다. 중간중간에 다른 사람의 관련 에세이도 있고. (그러니까 일종의 기획서적인가?) 내용은 그냥 담담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도 딱히 없고. 다만 가고시마에 1년에 몇번 위성을 싣고 발사하는 로켓발사..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 박훈 지리상의 발견 이후 대항해시대로 돌입한 서구는 자본, 과학기술과 무력을 앞세워 세계를 누비며 곳곳에 자국의 깃발을 꽂는 식민지를 건설한다. 결국 식민지로부터 쌓은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제국주의 시대로 나아가게 되는데 동아시아에서 그 제국주의 열강에 동참한 나라가 있으니 일본이다. 이른바 근대화에 성공한 것인데 19세기에 산업혁명과 헌법,의회를 모두 갖춘 나라는 미국과 서유럽 몇 개국을 제외하고는 일본이 유일하다고 한다. 구주제국에 가깝게 위치한 러시아나 오스만투르크도 실패했고..청, 조선은 말해 무엇하랴. 결국 이제와서 보면 우리가 못했던것이 아니라 일본이 잘 대처했던 거라고 할 수 있겠다. 19세기로 돌아가보면 그 당시 일본의 역사는 출몰하는 서양세력의 압박에 ..
시절일기 시절일기 : 우리가 함께 지내온 밤 - 김연수 오랜만에 김연수의 에세이라 냉큼 사서 읽어 내려갔는데, 이번 책은 희한하게 계속 삐걱거렸다. 앞에는 정말 좋았는데 중간중간에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건지 계속 놓치고 다 읽고 감흥도 그닥. 몇 개는 아주 좋았지만 어떤 편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도 모르겠다. 내가 변했나. 다만 특유의 의뭉스러운 문체는 여전해서 그 맛에 즐겁게 읽어 내려갔긴 함. 뒤로 갈수록 좀 힘들었음. 나중에 꺼내서 다시 읽어보면 다른 느낌이겠지. 10년가량 써놓은 일기를 대량 방출한 듯한 구성이다. 그당시 굵직한 사건들에대한 그의 생각, 편린도 엿볼 수 있다. (세월호라던가. 세월호라던가.) 마지막 편은 짧은 단편소설인데, 이것은 연애후일담 같기도 하고, 아주 좋다. 글쓰기의 괴로움을 호..
영어 라이팅훈련 실천확장 워크북 영어 라이팅훈련 실천확장 워크북.1 - 한일 언제 샀는지 모르는 책. 한창 공부한다고 기세등등할때 사뒀던 책인가보다. 보니까 앞에 잠깐 하다가 방치한것 같다. 방 정리하다가 아이 공부 봐주다 옆에서 이거라도 하면 좋겠다 싶어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왜 잠깐 하다 말았는지 기억났다. 너무 쉽고, 재미없...었다. 이걸 해서 뭐가 라이팅이 늘까 싶었나보다. 다시 시작하니 여전히 지겨웠지만ㅋㅋ공부 봐주면서 책을 보자니 이것 저것 물어봐서 몰입이 깨지고 그렇다고 앞에서 핸드폰 볼 수는 없는 일이니 글씨 연습하는 셈 치고 열심히 계속 했다. 쓰다 보니 진도나가는 재미도 있고, 오랜만에 손글씨 쓰는 재미도 있는데..어라 생각보다 많이 틀린다? 그냥 건성으로 맞았겠거니 지나가던게 짚어가는 맛이 있다. a, ..
엄마영어학교 엄마영어학교 : 아이의 영어 뇌를 깨우는 시크릿 수업 - 윤영숙 책의 제목이 잘 생각 나지 않아 위의 이미지를 찾기 위해 엄마+영어로 교보문고에서 검색해보았더니 이런 책들이 엄청나게 많더라.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시장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은 잘 알겠다. 이 책은 와이프님이 보던 책이다. 우리 와이프님은 교육열이 높은 곳에서 살면서 어떤 교육을 시키면서 애를 키워야 맞는 것인지 참 스트레스가 많으시다. 사교육을 열심히 시키자니 자금도 부족하고, 버거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어린 애를 열심히 푸시하는게 답도 아니고 역효과만 날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뒤쳐지면 안된다는 두려움, 이 정도는 해줘야한다는 압박감 등등이 결합되어 사교육에 발을 걸치고 항상 이게 맞는 것인..
본격 한중일 세계사 6 본격 한중일 세계사 06 : 여명의 쓰나미 - 굽시니스트 벌써 6권째인 본격 한중일 세계사. 일본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조슈가 미쳐 날뛰기 시작하고, 막부가 응징하러 군사를 일으키지만 실패한다. 그 와중에 삿쵸동맹과 사카모토 료마의 활약이 이어진다. 자 에도막부도 이제 끝물로 들어서고 유명한 메이지 유신은 다음편에 나오려나. 그리고 드디어 한국의 이야기가 나온다. 조선은 안동김씨 풍양조씨가 권력을 잡았던 헌종,철종의 세도시대. 그리고, 흥선대원군의 활약. 두둥. 확실히 한국은 중국/일본에 가려져 있어 서양의 관심을 늦게 받았다 싶다. 적어도 20세기초까지는 그려주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마법의 연금 굴리기 마법의 연금 굴리기 : 연금저축, IRP, ISA 절세 삼총사를 ETF로 자산배분하라! - 김성일 나의 주식입문 책 '마법의 돈 굴리기'에 이은 저자의 '마법의 연금굴리기'란 책이 나왔다. 두둥. 연금에 관한 책이다.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직장인에게 딱 필요한 책이다. 뭔가 교과서 같은 책. 직장인에게 역시 연금은 정말 중요하다. 노후에도 일자리를 찾아 헤매이거나 자식들 손 벌리지 않으려면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다들 별 관심이 없고 잘 모른다. (나만 그런가) 연금펀드는 무엇이며 보험에서 연금도 하네. 퇴직연금은 또 뭔가. ISA, IRP, DC형, DB형은 또 뭔가. 금융기관에 상담을 받자니 뭔가 속는 기분이고. 인터넷 검색하다보면 감이 잡히다가도 잘 모르고 잘 안나와있고. 그리고 세금때문에 ..
약짓는 오빠들이 들려주는 알쓸신약 약 짓는 오빠들이 들려주는 알쓸신약 :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통방통 약 이야기 - 이정철, 임성용 약 좋다고 남용말고 약 모르고 오용말자. 튼튼하게 태어난 사람으로써 약을 먹으면 고통이 감소하고 병이 낫는다는 느낌을 잘 몰랐다. 그냥 의사선생님이 때 되면 먹으라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먹었지. 시간이 지나면 그냥 낫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평소에 두통이 자주 찾아오지만 두통약이 무슨 효과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그냥 못 참겠으면 한 알 먹었다. 플라시보효과라도 보려고. 그래도 계속 아팠다. 40이 넘어가자 몸이 많이 골골대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그 때 부터 약이 몸에 듣는 느낌이 들었다. 먹은 것과 안먹은 것이 확실히 달랐다. 몸이 안좋아지자 각종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 등 건강의약품이 눈에 들어왔..
유럽도시기행.1 유럽도시기행.1 아테네,로마,이스탄불,파리 편 - 유시민 유시민 + 유럽 + 기행문 이라니 이건 무조건 재미있겠다 싶어 기대를 안고 펼쳐들었다. 오 그만큼 즐거웠냐고? 기대를 많이 한 탓일까, 내가 과문한 탓일까 그냥 그랬다. 이유는..잘 모르겠다. 기행문인지 역사에세이인지 . 말하자면 이 책은 일종의 기획서적인데 출판사에서 비용을 댄 여행 후 그 감상을 책으로 내는 식인 것 같다. 1편인 것을 보니 앞으로 다른 도시들이 계속될 것 같다. 벌써 베스트셀러이기도 하고. 첫번째 픽으로 선정된 도시는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다. 아테네, 로마는 다소 진부하지만 유럽을 말할때 빠져서는 안되는 도시. 이스탄불은 다소 의외였지만 (터키는 유럽 아시아 걸친 나라아닌가) 비잔틴 제국의 수도로 할 이야기가 많겠다..